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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브라질 신규확진 연일 최다…전세계 하루 2800명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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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80회 작성일20-06-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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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출몰하기 전 현세대가 경험한 최악의 바이러스는 돼지독감으로 불리는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였다.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으로 시작해 10여 일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를 감염시켰다. 이어 항공 여행객을 통해 6주 만에 전 세계 모든 대륙에 신종플루가 퍼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그해 6월 11일 바이러스 전 세계 창궐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포했다. 11년 전 경험했던 바이러스 공포는 시작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력과 치명성 등 모든 면에서 신종플루를 압도하며 지금 최악의 바이러스로 세계 보건·경제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19는 6개월 뒤 1000만명이 넘는 전 세계 감염자를 쏟아냈다. 세계 인구 78억명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1.3명꼴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28일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사망자가 50만1393명으로 치명률이 5%에 이르고 있다. 작년 말 우한폐렴이 WHO에 보고된 후 179일 동안 하루 평균 2800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이다.

6월 들어 미국 중남미 그리고 서남아시아 인도를 중심으로 끝 모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효과적인 방역정책과 경제정책 간 접점을 맞추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하루 4만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가장 먼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나선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를 중심으로 폭발적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는 27일 확진자 6079명이 발생한 상태로 현지 매체들은 텍사스주 확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3~4월 미국 내 최악의 감염지역인 뉴욕주는 보수적인 경제 봉쇄 완화 조치에 힘입어 최근 확진자가 811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 세계 확진자 2위인 브라질 역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4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의 `핫스폿`인 인도 또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며 누적 확진자는 53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이후 닷새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는 한 달 전만 하더라도 6000명대 중반 수준이었다.

전 세계 확진·사망자 중 26%를 차지하는 미국의 방역 실패는 사상 최악의 팬데믹 사태에서 정치 지도자 리더십에 중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료 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한 뉴욕주 감염 사태 국면에서도 경제 봉쇄 조기 해제를 촉구하며 2차 팬데믹을 부추겼다. 이와 함께 지역감염 방지의 첫걸음인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 대응의 글로벌 협력 메커니즘인 WHO마저 사태 초기 친중국 행보와 미국의 지원 중단 결정 등으로 내홍이 잇따랐다.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지난 5월 WHO 세계보건총회 자리는 대만의 옵서버 참여 여부를 둘러싼 미·중 간 기싸움으로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그간 팬데믹 국면에서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를 경고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두 달 만에 재개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경제 재개가 너무 빨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텍사스 등 일부 주의 확산세가 계속되면 다른 지역까지 악영향이 미칠 것임을 경고하며 "전염병 발병을 종식시키려면 우리 자신이 방역 과정의 일부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 등 현지 매체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0만명 돌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음주운전 상태로 상대방에게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행동과 같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국 내 감염자 확산세에 놀란 일부 국가는 당초 계획했던 이동제한 해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화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에 육박했던 아르헨티나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비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다시 봉쇄했다.

아랍의 맹주이자 중동지역에서 이란·터키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급기야 7월 말 시작하는 메카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정부는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된 위험에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 차원에서 취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초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취한 뒤 감염 완화 국면에서 다시 재확산이 이뤄지는 작금의 딜레마에서 각국 정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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