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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고용 속 혼조세...나스닥 5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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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24-01-05 11:01본문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4일(현지시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약세 속에 견조한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13포인트(0.34%) 떨어진 4688.68에, 나스닥 지수는 81.91포인트(0.56%) 하락한 1만4510.30에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헬스, 금융, 산업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바클레이스에 이어 이날 파이프샌들러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전장 대비 1% 이상 내렸다. 자율주행기술회사 모빌아이 글로벌은 2024회계연도 잠정매출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추산되면서 24%대 급락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절반가까이 삭감하면서 5% 이상 내렸다. 코메리카는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와 애플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주의 약세 등을 주시했다. 연초부터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투심도 악화한 모습이다. 바클레이스에 이어 파이퍼샌들러까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두 자릿수 급등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방압력이 확인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세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따른 단기적 조정일 뿐, 중장기적 상승 전망에 큰 여파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시티 글로벌 웰스의 스티븐 위에팅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이런 상황이 지속되든 되지 않든, 지난 며칠간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통계적인 동전던지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S&P500지수가 현 수준보다 6%이상 오른 5000선에서 한해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분석가 역시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최근 하락장의 배경으로 '투자자 재배치'를 꼽았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고, 이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S&P500이 5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함을 시사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4000건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이자, 전월 증가폭(10만1000개)도 훨씬 웃돈다. 임금 상승률은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5.4%(전년 대비)에 그쳤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같은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24~30일)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8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는 이보다 많은 21만6000건이었다. 경제매체 CNBC는 "2023년 마지막 주에 해고 속도가 둔화했다"면서 "노동시장 내 강세를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지표 상으로는 당국자들이 1분기에 금리를 낮춰야 함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전날 오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현 금리가 정점에 가깝고 연내 인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그간 시장에서 기대해온 금리 인하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 수준의 금리를 오래 유지하거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마저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일부 참석자들의 의견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음날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재차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12월 비농업고용 증가폭이 17만명으로 전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3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65%를 웃돈다. 금리 동결 전망은 아직 33%선이지만, 전날, 일주일 전보다는 강화됐다. 이 또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다는 경계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99%선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8%선으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소폭 내린 102.4선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1센트(0.70%)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13포인트(0.34%) 떨어진 4688.68에, 나스닥 지수는 81.91포인트(0.56%) 하락한 1만4510.30에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헬스, 금융, 산업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바클레이스에 이어 이날 파이프샌들러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전장 대비 1% 이상 내렸다. 자율주행기술회사 모빌아이 글로벌은 2024회계연도 잠정매출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추산되면서 24%대 급락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절반가까이 삭감하면서 5% 이상 내렸다. 코메리카는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와 애플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주의 약세 등을 주시했다. 연초부터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투심도 악화한 모습이다. 바클레이스에 이어 파이퍼샌들러까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두 자릿수 급등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방압력이 확인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세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따른 단기적 조정일 뿐, 중장기적 상승 전망에 큰 여파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시티 글로벌 웰스의 스티븐 위에팅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이런 상황이 지속되든 되지 않든, 지난 며칠간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통계적인 동전던지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S&P500지수가 현 수준보다 6%이상 오른 5000선에서 한해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분석가 역시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최근 하락장의 배경으로 '투자자 재배치'를 꼽았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고, 이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S&P500이 5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함을 시사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4000건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이자, 전월 증가폭(10만1000개)도 훨씬 웃돈다. 임금 상승률은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5.4%(전년 대비)에 그쳤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같은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24~30일)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8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는 이보다 많은 21만6000건이었다. 경제매체 CNBC는 "2023년 마지막 주에 해고 속도가 둔화했다"면서 "노동시장 내 강세를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지표 상으로는 당국자들이 1분기에 금리를 낮춰야 함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전날 오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현 금리가 정점에 가깝고 연내 인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그간 시장에서 기대해온 금리 인하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 수준의 금리를 오래 유지하거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마저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일부 참석자들의 의견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음날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재차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12월 비농업고용 증가폭이 17만명으로 전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3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65%를 웃돈다. 금리 동결 전망은 아직 33%선이지만, 전날, 일주일 전보다는 강화됐다. 이 또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다는 경계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99%선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8%선으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소폭 내린 102.4선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1센트(0.70%)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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