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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상승·인플레 일시적?‥국채금리 1.3%대 진입·뉴욕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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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94회 작성일21-07-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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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에 1.7%대로 상승하며 인플레 우려를 자극했던 미 국채 금리가 1.3%대로 진입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경기 하락세가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만4577.37에, S&P500지수는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에, 나스닥지수는 24.32포인트(0.17%) 오른 1만4663.64에 마감했다.

S&P500은 7거래일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후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국채금리 하락 속에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증시는 서비스지표 발표를 계기로 큰 변화를 보였다. 공급관리 협회(ISM)가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전문가 예상치인 63.3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PMI는 전달의 역대 최고기록 64.0에서 비해서도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한다. 서비스업의 둔화가 미국 경제하락의 신호로 포착되는 이유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업 PMI도 서비스 산업 경기 둔화를 시사했다. IHS의 6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64.6였다. 전달의 역대 최고치인 70.4는 물론 예비치 64.8에 못 미쳤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현 수준의 PMI는 미국 서비스업이 여전히 상당한 확장세임을 보여주지만,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서비스업 PMI 발표 후, 미 국채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1.43%대에서 마감했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35%까지 급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연말 0.9%대에서 올해 들어 1.7%까지 상승했다. 경제회복이 빨라지며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CNBC 방송은 "경제 회복이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제기되면서 국채금리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CNBC 방송은 지난주 발표된 실업률 상승과 맞물려 경제 회복이 정점을 찍었을 것을 보여주는 신호가 연이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케이시 존스 찰스 슈왑 채권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일시적이었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지수는 0.13% 상승한 92.537을 기록했다. 달러지수 상승은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서비스업 지표 하락은 경기민감주가 다수 포진한 다우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발표되는 6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힌 만큼 위원들의 자세한 입장이 회의록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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