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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시장 분위기 반전…첫 주자 성공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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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96회 작성일24-01-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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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뉴욕 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 주자인 스미스 더글러스 홈스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올해 미국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최대어 암(ARM)의 등판에도 시장이 싸늘했지만, 새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평가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주택거래업체 스미스 더글러스 홈스가 IPO 가격인 주당 21달러 대비 14.29% 상승한 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 더글러스 홈스는 IPO를 통해 약 1억6100만 달러(약 2116억원)를 조달했으며, 거래 주식은 769만주에 달한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RBC 캐피털 마켓, 웰스파고가 주관했다.

블룸버그는 스미스 더글러스 홈스의 성공적인 데뷔가 올해 IPO를 노리는 다른 회사들에 환영할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디피에트로 T.로우 프라이스 사모펀드 책임자는 "중견기업 5~6곳의 성공적인 IPO는 올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IPO 시장은 영국 반도체 업체 ARM, 신발 제조사 버켄스탁 등이 문을 두드렸지만 신통치 못했다. ARM은 현재는 상장 당시 대비 주가가 상승했지만, 작년엔 상장 첫날 반짝 급등 뒤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으며 힘을 못 썼다. 버켄스탁은 상장 첫날 13% 하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다시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강해지면서 IPO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이 소유한 핀란드 회사 아머스포츠도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쉬인은 미국 증시에 IPO를 신청하고 900억 달러(약 118조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기업 공개가 성사되면 디디추싱 이후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큰 곳이 된다. 아머스포츠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라켓 브랜드인 윌슨과 등산용품 브랜드 아크테릭스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아머스포츠의 기업가치를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까지 전망한다.

또 소셜미디어 레딧, 세계 최대 농업기술 기업 신젠타, 영국계 사모펀드 운영사 CVC캐피탈파트너스 등 최근 몇 년간 상장 소문이 돌았던 업체들도 올해 IPO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총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 코인이자 7번째로 큰 가상화폐 USDC 발행사 서클도 IPO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은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Fed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을 가지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단 1% 하락한 상황"이라며 "IPO 수익률을 위한 펀더멘털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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