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 출발한 이후 달러인덱스의 하락세 유지에 1180원 초반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2.50원) 보다 0.40원 하락한 11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수준인 1182.50원에 시작해 1183.00원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1180원 초반에서 약보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인해 1시간 늦게 개장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 전환에 하락하는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890억원 가량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030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33%, 0.05% 가량 내리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전일 1.6%대, 달러화는 96선 가까이 올랐으나 반락해 1.5%대, 95선에서 내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5%포인트 하락한 연 1.58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5포인트 내린 95.7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한 것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면서 미 달러화가 파운드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91달러로 0.09%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