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에서 상승 출발한 뒤 1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1220원과 1210원대 사이에서 레벨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18.80원)보다 1.0원 상승한 12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0원 오른 1221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1원 안팎으로 낮추면서 움직임을 좁히는 모습이다.

미 달러화는 국제유가 하락 등에 연동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98.73을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소식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 미합의로 유가가 내린 영향을 받았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9달러(2.3%) 내린 배럴당 112.3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 연장에도 개인의 매수 우위에 소폭 상승하는 중이다. 외국인 이날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 가량 팔고 있으나 개인이 18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0.15% 가량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7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이 470억원 사면서 지수는 0.42% 가량 상승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