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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美 인플레에 하락…국채 금리 두 달여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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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24-02-14 09:16본문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이 6~7월로 밀리자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는 뛰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4.32%, 2년물은 4.66%선까지 올라 각각 지난해 11월,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피벗(pivot·방향전환)을 시사하기 직전 수준까지 뛰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24.63포인트(1.35%) 하락한 3만8272.7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빠져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8.67포인트(1.37%) 밀린 4953.17을 기록해 5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6.95포인트(1.8%) 떨어진 1만5655.6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크게 악화,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9%를 상회한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각각 3.7%, 0.3%)를 웃돌았다.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주거비와 식료품, 자동차 보험, 의료비 상승이 CPI를 끌어올렸다. CPI 가중치의 35%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1월 CPI 상승분의 3분의 2가 주거비 여파였다. 주거비 상승에 서비스 물가도 전월 보다 0.7%, 전년과 비교해 5.4% 올랐다. 식료품도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6% 뛰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록은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라스트 마일(last mile·목표에 이르기 전 최종 구간)이 실제로 더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 편안함을 느끼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다"며 "진전은 이뤄지고 있으나 Fed가 원하는 만큼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1월 CPI 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면서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은 5월에서 다시 6~7월로 밀리는 분위기다. 당초 시장에선 3월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난달 FOMC 이후 5월로 밀린 데 이어 이날 CPI 발표로 한 차례 더 후퇴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51%대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41%대에서 상승했다. 7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35%로 하루 만에 20%포인트 넘게 뛰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전날 52%대에서 이날 32%대로 낮아졌다.
LH 마이어의 통화정책분석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금리 인하 시점 전망과 관련해 "3월을 건너뛰려는 경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제는 인하 시점을 6월로 미루고 싶은 유혹이 있다"면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로가 험난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당국자들은 한 차례의 상승에는 당황하지 않겠으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상으로 오르는 데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날 수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제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오는 29일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향하고 있다. Fed는 인플레이션의 핵심을 서비스 부문으로 보고 주거비 비중이 덜한 PCE 물가지수를 중시한다. 지난해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이달 말 발표되는 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CPI 상승률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뛰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4.32%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4.33%) 이후 최고치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9bp 상승한 4.66%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Fed가 올해 세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 전날인 지난해 12월12일(4.73%)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제트블루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한 뒤 21.58% 치솟았다. 장난감 업체인 해즈브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1.35% 떨어졌다. 미국 렌터가 업체 애비스 버짓 그룹 역시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22.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으로 상승세지만 Fed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이 후퇴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95달러(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77달러(0.94%) 상승한 82.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24.63포인트(1.35%) 하락한 3만8272.7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빠져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8.67포인트(1.37%) 밀린 4953.17을 기록해 5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6.95포인트(1.8%) 떨어진 1만5655.6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크게 악화,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9%를 상회한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각각 3.7%, 0.3%)를 웃돌았다.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주거비와 식료품, 자동차 보험, 의료비 상승이 CPI를 끌어올렸다. CPI 가중치의 35%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1월 CPI 상승분의 3분의 2가 주거비 여파였다. 주거비 상승에 서비스 물가도 전월 보다 0.7%, 전년과 비교해 5.4% 올랐다. 식료품도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6% 뛰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록은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라스트 마일(last mile·목표에 이르기 전 최종 구간)이 실제로 더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 편안함을 느끼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다"며 "진전은 이뤄지고 있으나 Fed가 원하는 만큼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1월 CPI 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면서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은 5월에서 다시 6~7월로 밀리는 분위기다. 당초 시장에선 3월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난달 FOMC 이후 5월로 밀린 데 이어 이날 CPI 발표로 한 차례 더 후퇴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51%대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41%대에서 상승했다. 7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35%로 하루 만에 20%포인트 넘게 뛰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전날 52%대에서 이날 32%대로 낮아졌다.
LH 마이어의 통화정책분석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금리 인하 시점 전망과 관련해 "3월을 건너뛰려는 경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제는 인하 시점을 6월로 미루고 싶은 유혹이 있다"면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로가 험난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당국자들은 한 차례의 상승에는 당황하지 않겠으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상으로 오르는 데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날 수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제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오는 29일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향하고 있다. Fed는 인플레이션의 핵심을 서비스 부문으로 보고 주거비 비중이 덜한 PCE 물가지수를 중시한다. 지난해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이달 말 발표되는 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CPI 상승률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뛰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4.32%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4.33%) 이후 최고치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9bp 상승한 4.66%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Fed가 올해 세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 전날인 지난해 12월12일(4.73%)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제트블루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한 뒤 21.58% 치솟았다. 장난감 업체인 해즈브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1.35% 떨어졌다. 미국 렌터가 업체 애비스 버짓 그룹 역시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22.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으로 상승세지만 Fed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이 후퇴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95달러(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77달러(0.94%) 상승한 82.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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