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1430원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엔 통화긴축 속도 조절 조절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환율이 하락했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일 종가(1439.8원) 대비 7.2원 하락한 1432.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8원 하락한 1430.0원에 출발 한 뒤 7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111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폭 오른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3포인트 오른 111.937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4%대, 10년물 금리는 4.2%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해 속도를 조절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

달러·엔 환율도 전일 대비 0.64%나 떨어진 148엔대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0.13% 하락한 7.25위안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재개를 따라 1~2%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10억원 팔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 우위에 1.62%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3억원 가량 사면서 2.35% 상승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