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6년 만에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지난 3일 종가(151달러) 대비 30% 이상 높은 199 달러(25만8900원)로 제시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이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로 사용자 기반이 확대됐다"며 "이는 생태계를 떠나는 사용자수를 줄이고 고객 획득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이 반복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이 향후 5년간 애플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며 애플TV, 애플뮤직 등 앱스토어와 콘텐츠 구독의 기여도가 클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 매수를 추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애플 주가는 30달러 선이었다. 이후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4월 '매도' 의견을 냈다가 1년 뒤 강력한 실적을 확인한 뒤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하향에도 애플 주가는 현재 150달러로 6년 전의 5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