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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호조·GDP쇼크···원·달러 환율 1200원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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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64회 작성일19-04-29 09:56본문
미국과 주요국 펀더멘털 차별화…GDP쇼크 속 원·달러 환율 급등, 변동성키워
증권가 “당분간 상승, 상저하고 흐름”…“강달러 환경 지속, 연말 1160원대”
원·달러 환율이 강(强) 달러의 영향으로 1160원을 넘어섰다.
호주발 신흥국 통화 약세 분위기 속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까지 발표되며 환율 변동성을 키웠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하반기 흐름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5일과 24일에는 각각 9.6원, 9.1원 급상승 한 바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는 유가 상승과 수출 부진 우려,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반해 비(非) 미국 국가들의 경제 여건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되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둔화 조짐도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089까지 올랐다. 이는 2017년 5월 16일(98.202)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데 그쳐
2016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통상적으로 4월은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외환시장에 특이사항이나 변동성이 나타나면 적기에 대응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에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단기적으로는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1200원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대체적으로는 2분기를 지나면서 하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4월을 지나면서 완화될 여지가 있는 만큼
급등세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5월 유럽의 주요 정치 일정을 마무리한 2분기 후반에는 유로화 반등을 통한 달러의 완만한 약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2분기 상승 기조를 지나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160원, 하반기 1130원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한국과 미국 간의 GDP 성장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DXY)가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 긴축 온건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여건의 상대적 우위로 강세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은 2분기 상방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상승 기조 상에 위치하지만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환율 등락 범위를 1100∼1140원으로 제시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은 오버슈팅(금융자산 등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국과 다른 주요국 간 경기격차 확대 우려에 따른 것인데,
하반기 이후 유로존의 경기 회복와 유동성 환경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격차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 적극적인 조처를 언급한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역시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된 뒤
1120원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연말로 갈수록 1100원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당분간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연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펀더멘털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강달러 혹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환율 동향은 이와 같은 전망의 경로”라고 밝혔다.
분기별 환율 평균값으로는 각각 2분기 1140원,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을 제시했다.
증권가 “당분간 상승, 상저하고 흐름”…“강달러 환경 지속, 연말 1160원대”
원·달러 환율이 강(强) 달러의 영향으로 1160원을 넘어섰다.
호주발 신흥국 통화 약세 분위기 속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까지 발표되며 환율 변동성을 키웠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하반기 흐름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5일과 24일에는 각각 9.6원, 9.1원 급상승 한 바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는 유가 상승과 수출 부진 우려,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반해 비(非) 미국 국가들의 경제 여건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되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둔화 조짐도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089까지 올랐다. 이는 2017년 5월 16일(98.202)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데 그쳐
2016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통상적으로 4월은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외환시장에 특이사항이나 변동성이 나타나면 적기에 대응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에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단기적으로는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1200원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대체적으로는 2분기를 지나면서 하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4월을 지나면서 완화될 여지가 있는 만큼
급등세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5월 유럽의 주요 정치 일정을 마무리한 2분기 후반에는 유로화 반등을 통한 달러의 완만한 약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2분기 상승 기조를 지나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160원, 하반기 1130원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한국과 미국 간의 GDP 성장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DXY)가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 긴축 온건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여건의 상대적 우위로 강세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은 2분기 상방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상승 기조 상에 위치하지만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환율 등락 범위를 1100∼1140원으로 제시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은 오버슈팅(금융자산 등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국과 다른 주요국 간 경기격차 확대 우려에 따른 것인데,
하반기 이후 유로존의 경기 회복와 유동성 환경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격차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 적극적인 조처를 언급한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역시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된 뒤
1120원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연말로 갈수록 1100원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당분간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연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펀더멘털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강달러 혹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환율 동향은 이와 같은 전망의 경로”라고 밝혔다.
분기별 환율 평균값으로는 각각 2분기 1140원,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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