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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 협정' 9월 폐기…금값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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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0회 작성일19-07-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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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중앙은행이 금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체결했던 협정을 폐기하기로 했다. 개별 중앙은행이 자유롭게 금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게 됐지만, 국제 금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통화완화정책을 펴면서 금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금 협약'(Central Bank Gold Agreement·CBGA)이 오는 9월 26일 만료되면, 다시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CBGA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과 스웨덴 릭스방크, 스위스국립은행가 참여하는 협정으로 1999년 9월 체결됐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체결돼 '워싱턴 금 협약'이라고도 불린다.

협약의 가장 큰 목적은 금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당시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은 세계 모든 금의 4분의 1에 달하는 3만3000t을 보유했다. 미 달러를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를 실시한 '브렌튼 우즈' 시대의 유산이었다. 그러나 브렌튼 우즈 체제가 끝나고 중앙은행이 더는 막대한 양의 금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금을 대규모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금값이 온스당 200달러대로 떨어지고 변동성이 커지자 "앞으로 금을 대규모로 팔 때 서로 합의하자"고 약속한 것이 금 협정의 시초다.

협정 체결 이후 첫 5년간 유럽 중앙은행들의 연간 금 매도량은 연간 400t으로 제한됐다. 이후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500t으로 늘었다가 다시 400t으로 줄어든다.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이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을 팔기는커녕 사들이는 중앙은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도 협정 체결 당시보다 5배 가까이 오른 온스당 1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상 금 협정을 유지할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ECB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금시장의 유동성과 투자자 기반이 (협정 체결 때보다) 개선됐다"면서 "중앙은행의 금 매도를 조정할 이유가 없으며, 현재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대량의 금을 매도할 계획을 세운 중앙은행도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금 협정 폐지 소식은 금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6일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0.26% 오른 온스당 1418.60달러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0.09% 뛰었다. 미·중 무역전쟁, 이란 핵합의 갈등, 북한 핵개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말미암은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끊이질 않는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를 내릴 것이 확실시되면서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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