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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15일간 3.4兆 팔았다…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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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5회 작성일19-1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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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달러·위안 환율까지 상승세(위안화 가치 하락)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1178.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장 전까지만 해도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 때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3.70원(-3.00원)에 개장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은 점차 하락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에는 전날 종가보다 상승해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436억원가량 팔아치웠다. 15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15일 동안 판 금액만 3조4000억원에 육박했다.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에 기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베팅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베팅물량을 일부 철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4억23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8.33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1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1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254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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