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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관계 악화에도 실적 이상無…돌아온 엔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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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70회 작성일19-11-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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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버닝썬 사태로 주춤했던 엔터테인먼트주가 한중일 관계 악화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내년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여 잡았다.

25일 오전 11시20분 현재 JYP Ent.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800원(3.64%)오른 2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 보다 700원(1.84%) 오른 3만8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50원(3.95%)오른 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JYP Ent.는 올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연결 매출액 4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 74.5% 성장했다.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트와이스의 일본 돔투어 실적 반영 등으로 콘서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일본 악재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고 평가했다. 한일 관계와 상관 없이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다. 당장 올 하반기에 일본 걸그룹 NIZI(니지) 프로젝트와 중국 보이그룹이 데뷔하고 내년에는 트와이스의 일본 돔투어 확대, 스트레이키즈와 ITZY(있지)의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신인상 수상이 확실한 ITZY(있지)의 빠른 수익화 과정으로 내년에도 또 한번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1% 높인 3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엔터업종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했다.

에스엠 역시 중국 음원 수익 등이 급증하면서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55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 늘어난 1735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SM C&C 광고사업부의 신규 고객사 매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접어든 것도 주효했다.

올 4분기에는 슈퍼주니어의 컴백과 동방신기·엑소의 일본 투어, 엑소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내년에도 투자 모멘텀에 대한 스토리가 풍부하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있는 중국 모멘텀과 미국 협력사들과의 시너지, 3팀의 신인 그룹 데뷔 모멘텀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업계는 에스엠의 'WayV' 성공적인 중국 데뷔와 성과에 주목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 데뷔 후 3개 분기 누적 매출액 43억원, 정규앨범과 콘서트 없이 대부분 명품 광고모델료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 4분기부터 오프라인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는데 첫 지역인 우한에서는 티켓가격 14만~21만원에 300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2020년 정규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가능성이 높다"며 에스엠에 대해 "한중 교류 회복 없이도 중국 성장을 향유할 회사"라며 2020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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