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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주판알 튕기는 美, 韓에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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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0회 작성일23-12-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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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시장은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들떠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필요하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겁을 줬지만 시장에는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국 국고채 시장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점점 더 밀려나고 있다. 국고채 시장의 추가 강세 재료에 대해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10bp 넘게 급락했다. 2년물 금리는 4.54%로 14bp(1bp=0.01%포인트) 넘게 급락했고 10년물 금리도 4.20%로 13bp 가량 떨어졌다. 10년물 금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었던 11월 1일을 기점으로 무려 52.5bp 급락하며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같은 날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인사치레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 지표들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눈여겨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10월 전년동월비 3.5% 올라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3.7%보다 둔화된 수치다.

이에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0.0%로 하루 전(55.1%)보다 높아졌다. 일주일 전(21.0%)과 비교하면 무려 세 배 가량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 채권 시장의 금리 인하 베팅에 맞물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한 달 새 큰 폭으로 급락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1월 1일 이후 지난 주 금요일, 이달 1일까지 무려 58.9bp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달 후반부터는 가파른 하락세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하락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앞당겨지는 모습이지만 우리나라는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전 ‘상당기간 지속’에서 기간을 늘린 것이다. 상당기간이 통상 6개월을 의미하는데 이보다 더 긴 기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2.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에 채권 전문가들의 우리나라 첫 금리 인하 시점은 연준과 무관하게 내년 3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이는 국내 국고채 시장이 미 국채 시장을 따라 강세를 보일 이유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에선 미국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다음 주 FOMC 회의 전에 발표될 고용·물가지표 등의 확인이 중요하다. 8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이 증가해 10월 수치(15만명)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월에는 자동차 노조 파업 이슈로 인해 미 지표들이 악화됐을 뿐 11월에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13일에는 11월 물가지표가 나온다. 11월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하 프라이싱을 바뀔 변수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엔 국고채 3년물과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각각 7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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