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기 침체 경계감이 커지면서다.


7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5포인트(p)(0.77%) 하락한 2556.3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68억 원, 외국인은 899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1296억 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0.99%, 1.7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2.61% 내렸다.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에 대해 부과한 전면 관세의 상당 부분을 오는 4월 2일까지 유예하기로 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미국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비농업 고용지표는 7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전일 기술주 중심의 미 증시 급락과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브로드컴이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약 9% 상승하고 있는 점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일부 완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0.51% 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1.92%,

NAVER(035420) -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2%, 삼성전자(005930) -1.1%, 현대차(005380) -1.01%,

기아(000270) -0.92%, 셀트리온(068270) -0.5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5%, 삼성전자우(005935) -0.11% 등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p(0.16%) 상승한 736.1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1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9억 원, 기관은 217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82%, 알테오젠(96170) 0.77%, 삼천당제약(000250) 0.67%,

에코프로비엠(247540) 0.49%, 코오롱티슈진(950160) 0.49%, 에코프로(086520) 0.17% 등은 오르고 있다. 휴젤(45020) -3.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6%, 리가켐바이오(41080) -0.3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5.2원 오른 1447.6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