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부담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69포인트(0.43%) 하락한 3만4879.38에, S&P500지수는 20.79포인트(0.46%) 떨어진 4493.28에, 나스닥지수는 38.38포인트(0.25%) 밀린 1만5248.2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 3만5000선을 내줬다. S&P500도 나흘 연속 하락했다. 6월 중순 이후 다우지수와 S&P500이 나흘 연속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적은 31만명이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043%포인트 하락하며 1.297%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1%씩 하락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등 미 항공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월 항공 수요 하락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항공사 주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밈 주식 게임스우톱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10% 이상 폭락했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0.1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요가복 전문 업체 룰루레몬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0%나 치솟았다. 사무엘 잭슨 맥주 제조사 보스턴 비어 컴퍼니는 실적 예상 전망치를 낮춘 영향으로 3.8% 하락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엔 나섰다는 발표에 힘입어 7.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