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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마주 3배 폭등했는데…美개미들 "그래도 묻고 더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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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1회 작성일24-01-25 09:14본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이 단 11거래일 만에 6배 넘게 폭등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월가에서는 매우 희박하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트럼프 테마주라면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심지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공화당 두 번째 프라이머리(예비선거)마저도 승리를 거머쥐면서 바늘구멍 같은 작은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 테마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과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을 합병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지난 11일 1주당 16.92달러에 불과했던 이 주식은 이날 50.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단 7거래일 만에 3배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공화당 예비선거가 열린 아이오와주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한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조기 하차한 뒤 트럼프 지지 선언했다는 소식에 힘 받았기 때문이다. 22일에는 단 하루 만에 88% 상승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기정사실로 되자 트럼프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일부 콜옵션(우선매수권) 거래자들은 단 3거래일 만에 DWAC가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전날 오후 2시43분 기준 이 콜옵션에 걸린 거래 건수는 무려 1만3200건으로 해당 세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약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26일 장 마감까지 주가가 92% 상승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월가 일각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파이퍼 샌들러 앤 코의 옵션 책임자인 대니 키르시는 "3일 안에 만료되는 콜을 100% 소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이 주식도 지난 이틀간 80% 상승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키르시는 "아마도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 대승을 거두면 내일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실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다.
다만 이미 빠른 속도로 폭등한 테마주를 매입하는 건 적절치 않은 투자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매도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는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 경선 후보에 오른다고 해도 재료 소멸로 주가는 오히려 가라앉을 수 있어서다. 심지어 DWAC는 규정 위반 문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합병에 난항을 겪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지 않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 테마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과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을 합병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지난 11일 1주당 16.92달러에 불과했던 이 주식은 이날 50.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단 7거래일 만에 3배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공화당 예비선거가 열린 아이오와주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한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조기 하차한 뒤 트럼프 지지 선언했다는 소식에 힘 받았기 때문이다. 22일에는 단 하루 만에 88% 상승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기정사실로 되자 트럼프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일부 콜옵션(우선매수권) 거래자들은 단 3거래일 만에 DWAC가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전날 오후 2시43분 기준 이 콜옵션에 걸린 거래 건수는 무려 1만3200건으로 해당 세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약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26일 장 마감까지 주가가 92% 상승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월가 일각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파이퍼 샌들러 앤 코의 옵션 책임자인 대니 키르시는 "3일 안에 만료되는 콜을 100% 소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이 주식도 지난 이틀간 80% 상승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키르시는 "아마도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 대승을 거두면 내일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실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다.
다만 이미 빠른 속도로 폭등한 테마주를 매입하는 건 적절치 않은 투자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매도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는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 경선 후보에 오른다고 해도 재료 소멸로 주가는 오히려 가라앉을 수 있어서다. 심지어 DWAC는 규정 위반 문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합병에 난항을 겪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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