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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이어 경유 가격도 서울 2000원대 돌파…'1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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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9회 작성일22-03-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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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폭등과 함께 경윳값도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서울 지역 주유소는 평균값이 13년 8개월 만에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국제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서울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2.0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ℓ당 2001.24원을 기록하며 2008년 7월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원을 웃돈 뒤 추가로 오른 것이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약 3주 만에 400원 넘게 올랐다. 같은 시간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2078.41원)에 맞먹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경윳값 폭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디젤 차량이 많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수급 문제가 커진 게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경유 수입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약 20%에 달한다. 수급난 때문에 자동차용 국제 경유는 21일 싱가포르 시장 기준 배럴당 14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경유 가격은 지난 9일 180.97달러까지 치솟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엔 110달러대였다.

지난해 11월12일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휘발유 위주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 때문에 경유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휘발류 세금 할인 폭이 경유보다 커서 가격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경윳값 폭등을 막는 효과는 반감됐다는 것이다.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 단행 이후 휘발유는 ℓ당 164원 내린 반면 경유는 116원 인하됐다. 경유 인하 폭은 휘발유보다 약 50원 적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검토 중인 '유류세 인하 폭 30% 확대' 시나리오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넘어설 경우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08년 오일 쇼크 때 이런 현상이 벌어져 일부 운전자들이 경유 대신 불법적으로 등유를 사용해 논란이 인 적이 있다. 보일러 등유 가격도 덩달아 올랐었다.

경윳값 폭등의 여파를 피부로 느끼는 운수, 화물업계 디젤차량 운전자들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중국발 요소수 사태에 이어 연초부터 경윳값이 폭등해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료의 30% 이상이 유류비로 나가면서 화물노동자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당장 손실을 메울 수 있는 대책을 내지 않으면 피해가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고 성토했다.

한편 일시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1%(7.42달러)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마감했다.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검토, 예멘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 등이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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