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원 이상 오르면서 12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달러화의 강세 기조 유지로 인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29.60원)보다 1.30원 오른 1230.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1원 가량 하락한 것과 반대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종가 대비 0.40원 오른 1230원에 시작해 1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웃돌면서 또 다시 2020년 3월30일(100.6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오른 100.53을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390억원 가량 팔면서 코스피 지수도 0.28% 가량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40억원 팔며 지수는 0.14%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