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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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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98회 작성일24-02-13 09:20본문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2일(현지시간) 이번주 공개될 인플레이션,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시장은 일단 숨 고르기에 나서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떨어진 502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12포인트(0.3%) 밀린 1만5942.55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엔데버에너지파트너스를 26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9.38%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ARM은 29.3% 급등했다. 허시는 모건스탠리가 수요 둔화 전망에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0.91% 떨어졌다. 세일스포스는 1.37%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5% 넘게 뛰었다. 3개 지수는 주간 기준 모두 5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각각 1.4%, 2.3% 뛰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소폭 올랐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주가 상승이 금리 인하 전망 시점 후퇴에 대한 실망감을 상쇄했다.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13일 공개될 1월 CPI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로 직전 월(3.4%)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 2021년 3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CPI 상승률로 향하고 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낮아졌다는 긍정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연은이 실시한 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2.35%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추가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힌 Fed 당국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오는 15일에는 1월 소매판매, 16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할지는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CPI와 PPI 모두 나란히 잘 나와야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시장이 향후 1~2주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면서 정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해펠은 "미국 주식은 충분히 좋은 소식으로 현재 가격이 책정됐지만 이번 랠리는 이미 충분히 뒷받침됐다고 본다"며 "다만 강력한 경제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상적인 골디락스(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 상황에서는 S&P500지수가 연말 5300선 근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Fed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미셸 바우먼 Fed 이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수준에 있으며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의 가격 인상 관행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봤다.
이번주에도 많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리프트,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코카콜라 등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61개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PL파이낸셜의 선임 주식 전략가인 제프리 부흐빈더는 "(S&P500지수) 5000선까지의 움직임은 연착륙 가능성 확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어닝 시즌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했다"며 "이익의 20배가 넘는 (주가 수준에서의) 시장 거래는 (가격 측면에서) 높아 보이지만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하고, 올해 기업 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다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4.17%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소폭 내린 4.47% 선을 기록 중이다.
중동 불안과 공급 우려로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8달러(0.1%) 오른 배럴당 76.92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19달러(0.2%) 하락한 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떨어진 502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12포인트(0.3%) 밀린 1만5942.55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엔데버에너지파트너스를 26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9.38%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ARM은 29.3% 급등했다. 허시는 모건스탠리가 수요 둔화 전망에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0.91% 떨어졌다. 세일스포스는 1.37%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5% 넘게 뛰었다. 3개 지수는 주간 기준 모두 5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각각 1.4%, 2.3% 뛰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소폭 올랐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주가 상승이 금리 인하 전망 시점 후퇴에 대한 실망감을 상쇄했다.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13일 공개될 1월 CPI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로 직전 월(3.4%)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 2021년 3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CPI 상승률로 향하고 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낮아졌다는 긍정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연은이 실시한 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2.35%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추가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힌 Fed 당국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오는 15일에는 1월 소매판매, 16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할지는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CPI와 PPI 모두 나란히 잘 나와야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시장이 향후 1~2주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면서 정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해펠은 "미국 주식은 충분히 좋은 소식으로 현재 가격이 책정됐지만 이번 랠리는 이미 충분히 뒷받침됐다고 본다"며 "다만 강력한 경제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상적인 골디락스(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 상황에서는 S&P500지수가 연말 5300선 근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Fed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미셸 바우먼 Fed 이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수준에 있으며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의 가격 인상 관행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봤다.
이번주에도 많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리프트,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코카콜라 등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61개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PL파이낸셜의 선임 주식 전략가인 제프리 부흐빈더는 "(S&P500지수) 5000선까지의 움직임은 연착륙 가능성 확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어닝 시즌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했다"며 "이익의 20배가 넘는 (주가 수준에서의) 시장 거래는 (가격 측면에서) 높아 보이지만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하고, 올해 기업 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다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4.17%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소폭 내린 4.47% 선을 기록 중이다.
중동 불안과 공급 우려로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8달러(0.1%) 오른 배럴당 76.92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19달러(0.2%) 하락한 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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