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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가 흔들린다…침체 공포에 나스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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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33회 작성일22-06-29 09:27본문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경기 침체 공포가 다시 급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주저앉았다.
소비심리 급락에 침체 공포↑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86% 내렸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 기류였다. 중국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집중 격리 14일+자가 격리 7일)에서 10일(집중 격리 7일+자가 격리 3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중국의 방역은 그간 공급망 대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침체 공포가 재차 급부상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특히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역대 최저까지 급락한데 이어 또 소비 지표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 선임디렉터는 “암울한 전망은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기대지수가 부진한 것은) 연말까지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졌다.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그만큼 미국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현재 주식시장은 적정하게 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침체에 진입한다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엘로이즈 굴더 글로벌마켓 헤드는 “문제는 우리가 언제 바닥을 치고 언제 전환점을 맞느냐는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다”고 했다.
침체를 둘러싼 ‘빅샷’들의 경고는 이어졌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며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장관)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만나 “구조적 장기침체가 일어날 확률을 60% 정도로 본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세계 경제가 이를 무한정 견뎌내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밑돌던 지난해 2월부터 인플레이션 경고의 선봉에 섰던 인사다.
캐시 우드 “미, 이미 침체 빠져”
다만 연준은 침체 가능성에 다소 거리를 두면서 시각차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성장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꽤 많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것은 경기 침체가 아니고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경기 둔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덕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0% 오른 7323.4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9% 뛴 3549.2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뛰며 물가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 레벨이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서서히 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는 와중에 공급 문제까지 겹쳤다. 특히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소비심리 급락에 침체 공포↑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86% 내렸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 기류였다. 중국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집중 격리 14일+자가 격리 7일)에서 10일(집중 격리 7일+자가 격리 3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중국의 방역은 그간 공급망 대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침체 공포가 재차 급부상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특히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역대 최저까지 급락한데 이어 또 소비 지표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 선임디렉터는 “암울한 전망은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기대지수가 부진한 것은) 연말까지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졌다.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그만큼 미국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현재 주식시장은 적정하게 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침체에 진입한다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엘로이즈 굴더 글로벌마켓 헤드는 “문제는 우리가 언제 바닥을 치고 언제 전환점을 맞느냐는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다”고 했다.
침체를 둘러싼 ‘빅샷’들의 경고는 이어졌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며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장관)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만나 “구조적 장기침체가 일어날 확률을 60% 정도로 본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세계 경제가 이를 무한정 견뎌내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밑돌던 지난해 2월부터 인플레이션 경고의 선봉에 섰던 인사다.
캐시 우드 “미, 이미 침체 빠져”
다만 연준은 침체 가능성에 다소 거리를 두면서 시각차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성장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꽤 많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것은 경기 침체가 아니고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경기 둔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덕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0% 오른 7323.4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9% 뛴 3549.2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뛰며 물가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 레벨이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서서히 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는 와중에 공급 문제까지 겹쳤다. 특히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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