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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류세 한시면제 검토, 주말까지 결정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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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42회 작성일22-06-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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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휘발유 가격과 관련해 한시적인 유류세 부과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州) 레호보스 비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말까지 제가 찾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또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에너지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그들(에너지 기업)이 왜 더 많은 원유를 정제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을 원한다”고 말했다.

유류세 한시 면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과 국제 유가 급등을 통제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다. 전일 각각 방송에 출연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한시 면제를 언급했다.

미국은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그중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식료품 가격 인상과 함께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부담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반복했다. 하버드대 교수인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 19일 NBC뉴스에서 미국이 향후 1∼2년 내에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를 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과 바이든 행정부, 최고경영진(CEO)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거의 모든 연준 위원들을 매파로 만들었는데, 지난 15일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명 중 1명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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