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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둔화 우려에 하락…6월이후 상승폭의 절반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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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6회 작성일22-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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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기업 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하고 7일 베이지북 공개를 앞둔 경계심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빠졌다. 뉴욕증시는 최근 7거래일 중 6번째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상승폭의 절반가량을 되돌림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6.07포인트(-0.41%) 하락한 3908.19, 나스닥 지수는 85.96포인트(-0.74%) 빠진 1만1544.91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뉴욕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투자전략가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윌슨은 애초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이 올해 225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 236달러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올해 예상치를 220달러로 낮추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3% 하락한 212달러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부정하면서도 내년 주당순이익 하락을 예상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4%로 전거래일 대비 0.15%포인트 급등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3.50%를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노동절 연휴 직전 공개된 8월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27개월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8월 PMI는 56.9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55.5를 웃돌았다.

FOMC에서 경기 판단의 기초 참고 자료가 되는 베이지북이 7일 공개된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배경이 됐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 경기 침체 불안감이 커진 점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7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불안감이 커진 것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높여 뉴욕증시에 부담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애플 주가는 0.82% 하락했고 테슬라는 1.56%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18.42% 급락했다.

페덱스의 주가는 씨티가 투자 의견을 내렸다는 소식에 2.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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