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원 올라 1420원대로 올라섰다.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권 통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일 종가(1417.0원) 대비 6.15원 상승한 1423.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 오른 1423.0원에 시작해 6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 달러화 강세가 이끌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0.014포인트 오른 110.584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두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했지만, 시장이 이 같은 결정을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해석 하면서 패리티(1달러=1유로) 이하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64% 하락하고 있고, 파운드·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1.04% 내리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모두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중국 위안화도 전날 당국 개입에 달러당 7.16위안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오르며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오른 7.25위안대에 등락하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1% 이내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왹구인 투자자가 390억원 순매도 하면서 0.2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7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0.47%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