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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 "SVB 뱅크런 너무 심각했다…규제 엄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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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50회 작성일23-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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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고객들은 (위기설에 불거졌을 당시) 거의 모든 예금을 인출하려고 했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SVB가 예상보다 빠르게 파산한 이유에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SVB를 둘러싼 감독·규제 문제에 대한 연준의 내부 평가(internal review)를 총괄하고 있는 인사다. 의회가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붕괴 이후 청문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VB 고객들, 거의 모든 예금 요청”

바 부의장은 지난 8일 처음 SVB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직후 숨 가빴던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당초 알려진 사실은 9일 하루 SVB 고객들이 인출한 예금은 420억달러 규모라는 것이다. 그런데 바 부의장은 “그 다음날인 10일 아침 SVB는 고객들 요청에 따른 예금 인출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리에게 알렸다”며 “그 규모는 총 1000억달러였다”고 전했다. SVB가 파산하지 않았다면 이틀 만에 1420억달러가 은행 밖으로 나갔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SVB 총예금 1750억달러의 81%에 달하는 수치다. SVB를 둘러싼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이 예상보다 더 심각했던 것이다.

바 부의장은 “연준 직원들은 9일까지만 해도 SVB를 구제하기 위해 24시간 근무하며 연준 할인창구(discount window)에서 수십억달러를 추가로 빌려 갈 수 있는 충분한 담보를 찾고 있었다”면서도 “1000억달러 인출의 벽에 부딪혔다”고 돌아봤다. 이어 “SVB는 이를 예금을 지불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고 결국 문을 닫았다”고 했다. 당국이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자마자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폐쇄를 결정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소셜미디어가 패닉을 고조시키고 온라인 뱅킹이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하면서 현기증 날 정도로 아찔한 속도의 예금 인출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현재 은행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SNS 시대 들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에 동조한 것이다.

바 부의장은 그러면서 은행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자산 규모가 1000억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바 부의장은 “연준은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상당한 재량이 있다”며 “더 엄격한 자본·유동성 규정에 대한 부분 역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전날 미리 공개한 발언문처럼 SVB의 붕괴 원인을 두고서는 부실 경영을 꼽았다. 그는 “2011년 11월 당시 높은 금리가 SVB 대차대조표에 미칠 위험을 경고했지만, SVB는 그 우려를 적시에 해결하지 못했다”며 “금리와 유동성 위기에 있어 투명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들 은행은 (금리가 급등하는) 현실과 전혀 조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바 부의장은 또 SVB 파산 리스크를 지난달 중순께 처음으로 인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직원들이 SVB에 금리 리스크가 있고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한 게 처음으로 문제에 대해 인지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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