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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아직 인플레 싸움이 더 급해..."내달 베이비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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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46회 작성일23-04-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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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진압 중인 유럽에서 근원 물가가 복병으로 작용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경로에도 이목이 쏠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며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ECB가 2주 뒤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긴축 종료 시점이 7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랜 기간 너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축) 경로의 길이는 여러 요인, 특히 최근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0.5%포인트 인상한 뒤 "은행 위기 불확실성이 줄었을 때 물가 상승 기조가 유지된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ECB는 지난해 7월 0.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올렸다.

ECB 내부에서는 내달 3~4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또 한 차례 인상해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한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부문의 긴장, 공급망 혼란, 에너지 대란이 모두 완화됐지만 물가 흐름에 대한 보다 자세한 그림이 필요하다"며 "내달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빅스텝을 고수하느냐, 베이비스텝으로 늦추느냐다. 블룸버그 통신은 ECB의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우선 2주 뒤 열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선택지는 0.25%포인트 인상 또는 0.5%포인트 인상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변수는 물가 둔화 속도다. ECB가 주시하고 있는 근원 물가는 아직 고개를 숙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물가 상승률은 올 들어 상당히 둔화하고는 있지만,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5%대 중반에 머물고 이 같은 기조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 발언 전날 나온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6.9%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근원 물가 상승률은 5.7%로 여전히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하임 나겔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금리에 대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최소 3차례의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인용해 ECB가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끝내기에 앞서 금리를 내달과 6월, 7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ECB의 최종 금리가 3.5%에서 3.75%로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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