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3만4517.73으로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 떨어진 4443.95로, 나스닥지수는 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캐나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물가 상승이 가속화되자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 FOMC를 기다리자는 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디즈니가 크루즈와 공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약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3% 넘게 밀렸고요.


지난주 데뷔했던 Arm의 주가는 4.9% 하락하며 사흘째 내렸고 이날 기업공개(IPO)에 나선 식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의 주가는 12% 넘게 올랐습니다.


세계적 중장비 및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 앤 컴퍼니는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농기계 생산 전망에 우려를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하향한 탓에 2% 넘게 밀렸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흐름이 엇갈렸는데요. 애플은 전일에 이어 아이폰 15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공급을 이미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0.6% 상승했고 인텔은 4% 넘게 내렸습니다. 메타와 테슬라는 상승한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자동차 기업 GM과 포드는 파업 속에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 지원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첫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4% 밀린 1만5664.48에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8% 오른 7282.1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9% 상승한 766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열릴 9월 FOMC 정례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회의와 이어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 경제 전망과 관련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외에도 영국, 호주, 스위스,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당초 발표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안정 목표 2%는 대폭 웃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최종치) 올랐습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나 7월 상승률인 5.3%에서 소폭 둔화했습니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8월에는 9.1% 올랐습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19일 아시아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87% 하락한 3만3242.5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이번 주 FOMC와 BOJ를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는데요.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BOJ는 오는 21~22일 통화 정책회의를 엽니다.


BOJ의 금리 동결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달 초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연말께 단기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만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이번 주 추가 발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하락한 3124.9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약 90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3년 연장받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37% 상승한 1만7997.17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7% 내린 1만6636.32에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