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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추가 상승 가능성...“달러강세ㆍ위험회피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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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1회 작성일19-05-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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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5월 7일~10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선호 성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 오른 1170.0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중국의 무역협상 취소 가능성이 부각되며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됐다”며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가 이어졌으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엔화를 중심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4월 말 급락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국고채 3년물은 0.03%, 국고채 10년물은 0.12%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연준 의장이 미국 인플레 둔화는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미국 고용보고서, 연준 위원들의 발언,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발표 등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더라도 이미 달러화 강세가 돋보인 한주였기 때문에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결국 유로존 경제지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미국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축소시켰지만, 연방은행 총재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을 경우 금리 인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수요와 국내 지표의 부진, 호주의 물가지표 부진 등으로 달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업률이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지표의 호조로 달러 강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 움직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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