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뚜렷한 진전 없이 끝나면서 선행 불투명감에 엔 매수가 선행, 1달러=109엔대 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0.03엔 상승한 1달러=109.73~109.75엔을 기록했다.

다만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미중교섭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시점에는 0.11엔, 0.10% 올라간 1달러=109.65~109.6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9.70~109.80엔으로 주말에 비해 0.05엔 하락해 출발했다.

주말 미중 무역교섭 결렬을 피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환매수가 들어온 흐름이 이어졌는데 선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엔 매수도 일부 들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 만에 반락해 9일 대비 0.20엔 내린 1달러=109.90~110.00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통상마찰 경계감으로 리스크 회피 목적의 엔 매수가 선행했다. 협상이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엔은 하락 반전했지만 향후 불투명감이 여전해 낙폭을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달러=123.15~123.19엔으로 주말보다 0.06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2분 시점에 1유로=1.1234~1.1237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09달러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