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4,000달러 선에 머물던 BTC가 5월 고점 8,400 달러까지 약 110% 상승했다. 한 달여 간의 상승세에 BTC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4월 거래량이 전달 대비 85% 증가했다. 장외거래 규모 역시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5월 거래량은 4월 거래량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가 발표한 4월 거래소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화폐 지원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간 트래픽도 85% 급증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이 거래량 170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87억 달러), 비트파이넥스(67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코인간 페어마켓 거래소의 경우 월간 트래픽이 평균 57% 증가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3일 BTC 선물 거래량이 4월 4일 대비 5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BTC 선물 포지션은 33,677 건(약 16.8만 BTC 규모)을 기록, BTC 파생상품 거래량이 2달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1일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5월은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에 있어 가장 강력한 한 달이 될 것(the strongest month ever)"이라고 언급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 일평균 거래량도 5월 들어 사상 최대치인 1만 4,000건을 기록했으며,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 계좌도 사상 최대 규모인 2,500개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앞서 언급한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는 물론 마진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와 네덜란드 BTC 선물 옵션 거래소 드리비트(Deribit)의 거래량도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