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및 달러 강세 영향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5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26.90 달러로 0.67% 하락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의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 요인이었다.

이날 미국에서는 6월 내구재수주지표가 발표됐는데 전월대비 무려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0.5% 증가 예상)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0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명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2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단기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54로 0.09% 상승했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