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혼조세다.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 목표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28% 오른 2만3437.7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710.98로 0.3% 상승세르롤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친 데 이어 일본 증시도 매수세가 활발했다"면서도 "연초 이래 주가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익확정 매도로 주춤했다"고 했다. 최고치 경신을 다음으로 미룬 것에 대해선 "미중 무역회담에 관한 새로운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오후들어 관망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무역분쟁 여파로 공업지수가 2011년 이래 최악의 하락폭(-9.9%)를 기록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3% 내린 2903.2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0.23% 하락한 1602.004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1% 상승한 1만1647.46으로 이날 거래를 끝냈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6분 기준 0.04% 상승한 2만6924.5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