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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합의 기대감 또 다시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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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86회 작성일19-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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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대로 하락할(원화 가치 상승) 전망이다.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아울러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2만8066.47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5%, 1.32% 상승 마감했다. 이들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이 다시 시장을 중심으로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이 지식재산권 절도 위반에 대해 벌금 수위를 높이는 등 지재권 보호 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재권 문제는 미·중 무역 합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조치는 중국 측의 합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됐다.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3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날 소폭이나마 진정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을 경계하는 상황도 시장이 달러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지 못 하게 하는 요인이다. 전날 기재부 차관은 외환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면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도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외환시장의 불안정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00원)와 비교해 2.1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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