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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식명 곧 발표된다..특정 문화·동물 혐오 배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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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6회 작성일20-02-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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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명칭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에 속한다는 표현일 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착안해 '우한 폐렴'이라는 표현이 공용되고 있으나 자칫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로 번질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을 인용해 "빠른 시일 내 질병의 공식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명칭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의 크리스털 왓슨 박사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명명은 원래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 대부분 과학자들이 전염병 확산 방지 등 공중보건에 힘을 쏟고 있다.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질병의 이름을 결정하는 일을 우선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의 임시명을 ' 2019-nCoV'로 부르고 있다. 바이러스가 발생한 해인 '2019'에 새롭다(new)는 뜻의 n, 코로나바이러스의 약자인 Cov를 붙여서다.

왓슨 박사는 "WHO의 명칭은 사용하기 쉽지 않다. 이미 언론과 대중은 제 각각 이름을 붙여 질병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명칭이 없는 상태에서 일부에서는 '차이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특정 인종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는 표현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식 기관이 질병의 명명을 미루는 사이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이 용어는 고착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명명은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가 책임진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는 2009년 발생한 H1N1 바이러스를 '돼지 독감'이라고 부른 과오가 있다. '돼지 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집트에서는 모든 돼지가 도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식 명칭으로 문제를 해결한 좋은 사례도 있다. 바로 2015년 이름 지은 '메르스(Mers)'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의 대처 덕분에 질병이 시작된 중동, 혹은 감염원으로 알려진 낙타에 대한 혐오는 빠르게 사라졌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는 당시 메르스라는 이름을 발표하며 "우리는 질병의 명칭이 특정 문화권, 혹은 종교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여행과 산업, 무역의 장벽을 만들거나, 불필요한 동물의 도살로 이어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질병에 이름을 붙일 때 "지역, 사람의 이름, 동물이나 음식의 이름, 특정 문화와 산업과 연계된 표현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의 이름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짧고, 누구나 발음하기 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의 벤저민 노이만 박사는 "10여명의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이름을 심의하고 있다"며 "혀를 빨리 굴러야하는 이름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연구진은 이름을 놓고 고심했으며 이 중 하나를 고르는 데 이틀이 걸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노이만 박사는 이어 며칠 내 공식 명칭을 과학지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명을 결정하는 일은 대중이 바이러스를 이해하는 일을 도울 뿐 아니라 연구원의 혼란을 줄여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이름을 짓는 것은 향후에도 오래 기억되는, 도움이 되는 일이다.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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