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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脫중국 기폭제?..中企, 동남아 이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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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6회 작성일20-02-18 09:37본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중국에서 현지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들의 탈(脫)중국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까다로운 외국인 기업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저임금·거대시장의 장점이 퇴색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현장간담회에서는 중국 현지공장 이전 관련 건의사항들이 여럿 제기됐다.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는 자리였다. 하지만 업체 대표들이 중국 현지공장 경영 어려움을 제기하면서 차라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이전하겠다는 의견들이 나온 것이다.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국이 안전·위생 등을 근거로 한국계 기업들에 공장 폐쇄를 경고해온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직원들이 단체로 출근을 못하는 등 경영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계속 사업하는 게 쉽지 않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 B사 대표도 "우리 회사도 2000년부터 상하이에 공장이 있었지만 2015년 베트남 하노이로 공장을 하나씩 옮겼다"며 ""중국이 외자 기업에 대한 정책 일관성이 없고 인건비조차 많이 오르면서 장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국 외 대안 국가로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꼽는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협력 중소기업 진출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다.
정부도 베트남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토지확보'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다. 베트남은 기업에 토지사용을 허가할 때 대규모 단위로만 계약을 체결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노이에서 30km 떨어진 흥이옌선에 공동 산업단지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토지를 소규모로 임대할 예정이다. 2021년 완공 목표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지난해 915억원의 사업비 출자협의를 완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공동 산업단지 조성 등을 검토 중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는 이미 8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이에 맞춰 중기중앙회도 2016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기중앙회도 베트남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LH의 공동 산단과 별개로 중기중앙회 차원에서도 베트남에 공동 산단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현장간담회에서는 중국 현지공장 이전 관련 건의사항들이 여럿 제기됐다.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는 자리였다. 하지만 업체 대표들이 중국 현지공장 경영 어려움을 제기하면서 차라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이전하겠다는 의견들이 나온 것이다.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국이 안전·위생 등을 근거로 한국계 기업들에 공장 폐쇄를 경고해온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직원들이 단체로 출근을 못하는 등 경영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계속 사업하는 게 쉽지 않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 B사 대표도 "우리 회사도 2000년부터 상하이에 공장이 있었지만 2015년 베트남 하노이로 공장을 하나씩 옮겼다"며 ""중국이 외자 기업에 대한 정책 일관성이 없고 인건비조차 많이 오르면서 장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국 외 대안 국가로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꼽는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협력 중소기업 진출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다.
정부도 베트남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토지확보'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다. 베트남은 기업에 토지사용을 허가할 때 대규모 단위로만 계약을 체결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노이에서 30km 떨어진 흥이옌선에 공동 산업단지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토지를 소규모로 임대할 예정이다. 2021년 완공 목표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지난해 915억원의 사업비 출자협의를 완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공동 산업단지 조성 등을 검토 중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는 이미 8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이에 맞춰 중기중앙회도 2016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기중앙회도 베트남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LH의 공동 산단과 별개로 중기중앙회 차원에서도 베트남에 공동 산단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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