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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코로나 봉쇄 끝나자 부동산 싹쓸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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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07회 작성일20-04-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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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우한 등 도시에 내려졌던 봉쇄령이 해제되자 중국인들이 그동안 억눌린 소비 심리를 분출하듯 부동산을 대거 구입하고 있다.

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도시에 내려졌던 봉쇄령이 해제되며 부동산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1700만 위안(약 30억 원)에서 7800만 위안(약 134억)에 나온 고급 아파트 160채가 모두 팔렸다. 심지어 구매자들은 아파트 구매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줄을 서 예치금을 입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택 구입 폭증'의 배경에는 '정책 완화'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되는 부동산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거 극도로 엄격했던 부동산정책이 도시마다 조금씩 완화됐다는 것이 중국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상하이·선전·베이징 등 도시들은 4월 셋째 주 주택 거래량이 둘째 주에 비해 37% 급증하며 지방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장다에위(張大偉) 베이징 센탈라인 수석분석관은 "(부동산 완화 정책이)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그치지 않고 약 60개 도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수도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3년간 네이멍구 시내 주택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정책도 발표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쓰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가 온다면 부동산 경기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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