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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깜짝실적에도 비관 전망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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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2회 작성일24-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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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가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2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그 여파로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 폭락했다.

AI 대표 수혜주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암(ARM)홀딩스 등의 주가 역시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우울한 전망


메타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은 탄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27% 급증한 286억5000만달러였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가파른 매출 성장세였다.

순익은 두 배 이상 급증해 1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메타의 비용절감 노력이 빛을 발했다.

마케팅 비용이 1년 사이 16% 급감했다.

문제는 2분기 전망이었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365억~39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위값 377억5000만달러를 기준으로 전년동기비 매출 성장률이 18%로 위축된다는 뜻이다.

또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383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얼리티랩스, 38억5000만달러 손실

시간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 폭락을 가중시킨 것은 리얼리티랩스의 대규모 손실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비용을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는 메타버스 부문에 돈을 쏟아붓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메타의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는 1분기 영업손실이 38억50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1년전 3억3900만달러에서 이번에 4억4000만달러로 약 30% 급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에 불과하다.

리얼리티랩스 영업손실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했던 43억1000만달러보다는 적었지만 대규모 적자를 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렀다.

리얼리티랩스는 메타가 이 부문 실적을 따로 발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450억달러가 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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