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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웃돈 미 소매판매… 옅어진 3월 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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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9회 작성일24-0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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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주시했던 미국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하자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쪼그라든 만큼 이날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4.10%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bp 급등한 4.36%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60%대서 57.1%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기가 예상 대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애틀란타 연방은행 GDP나우도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을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향한 2.4%로 올려잡았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3.2%대서 마감했던 국고채 3년물은 이날 3.30%를 뚫을 것으로 보인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 상방을 제한할 수 있지만 시장의 인하 기대가 위축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가 소극적일 수 있겠다.

다만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에는 1월 경기동향에 대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미 전역에서 냉각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구직 대기자 증가, 이직률 감소, 기업의 선별적 채용 확대, 임금상승 압력 완화 등 고용시장의 냉각을 시사하는 신호가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1개 또는 복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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